"제주에 사니까 (어떤게) 좋아요?" 라는 질문에 답한다 지난 7월 7일부터 제주근무를 시작했고, 그렇게 제주에 살게 된지 어느덧 50일을 넘겼다. 시간 참 빠르다. 주변에서 가장 많이 묻는 말은 "제주 사니까 (어떤게) 좋아?" 이다. 같은 회사의 제주 근무자에게도 주변에서 이 말을 가장 많이 묻는 걸 보았고(근데 또렷이 대답한 사람은 거의 못봤다. 그냥 좋다는 말이 젤 많았다), 그래서 제주 정착한지 한 달 무렵 되었을 때부터 곰곰히 생각해보았다. 제주 살면서 가장 좋은게 무엇이며 그 이유는 무엇인가. 한 달 무렵 자문했을 때 내 대답 역시 '뭐가 좋은지 모르겠다. 그냥 좋다' 였다. 그리고 40일 무렵 되었을 때부터 조금씩 생각이 정리되었고 지금은 이렇게 말할 수 있다. "'제주'이기에 좋은 점은 모르겠다. 근데 '현재 지금 이 상황'은 정말 좋다" 이게.. 더보기 이전 1 2 다음